싱어송라이터 하현상
하현상은 호피폴라 (JTBC 슈퍼밴드 경연 프로그램에서 결성된 4인조 음악밴드)와 고막소년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속의 5인조 보이그룹) 소속인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는 김광석 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음악가로 본격적인 시작을 합니다.

데미안 라이스의 음악이 그에게 끼친 영향
음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쯤 데미안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라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입니다. 그는 내 인생에 최고의 4분이었다고 말하였고, 그 기분은 마치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인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예술학교에 보컬로 입학해서 기타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노래 라고 합니다. 하현상의 원래 꿈은 만화가였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만화를 그렸었다고 합니다.
오펜뮤직 공모전 작곡가 선발
2018년에 '오펜 뮤직' 공모전에서 1기 작곡가로 선발되었습니다. 이때 만난 작곡가들과 'Nodded'라는 팀을 결성하여 드라마 OST를 발매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개인 채널을 개설하였고 다른 가수들의 곡을 그의 방식대로 부르는 커버 영상을 매달 25일에 꾸준히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22개의 커버곡이 업로드되어 있으며 2021년 12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약 1년 9개월간의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팬들은 하현상의 음악을 '청춘의 음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슈퍼밴드 지원계기와 호피폴라의 우승
2019년 JTBC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밴드'는 별생각 없이 그냥 해보고 싶어서 지원했고, 프로그램 내에서 결성된 팀 ‘호피폴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눈물이 많고 섬세한 성격이어서 슈퍼밴드에서는 '울보 막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고, 파이널 경연이 끝난 뒤 엉엉 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울먹이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이렇게 풍부한 감수성 덕분에 예쁜 가사와 멜로디들이 많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보컬 전공
-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존 메이어,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핑크 플로이드, 제임스 베이, U2, 그중 제일 많은 노래를 듣고 열심히 좋아했던 아티스트는 데미안 라이스이고 거의 모든 곡을 커버하고 분석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했다고 합니다.
- 우상으로 오아시스, 제임스 베이, The 1975, 글렌 핸사드, 코다라인 등을 뽑았고, 대부분이 영국과 아일랜드 뮤지션입니다. 조용하면서 말하는 듯 잔잔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뮤지션들이 좋다고 합니다.
- 대한민국 인디 록 밴드 델리스파이스 노래와 조용필 선생님의 노래도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 예술고등하교 재학당시 실용음악과 안에 다른 전공 분야가 나눠져 있어서 여러 악기와 합주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때 친구들 어깨너머로 배우거나 서로서로 가르쳐 주면서 기타를 배웠다고 합니다.
- 보컬전공이었던 그가 지금 기타와 피아노 등의 악기를 다루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 소리를 듣고 따는 것에 상당한 재능이 있고, 일례로 호피폴라의 Opfern이라는 곡에는 음원을 역재생하여 삽입한 구간이 있는데, 하현상은 이를 라이브로 해내기도 합니다.
- 그는 작곡이나 작사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지만 차곡차곡 음악을 만들어 나갔고 어느덧 40곡이 넘는 자작곡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의 첫 OST 미스터 선샤인
그가 처음으로 부른 OST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삽입된 '바람이 되어'입니다. 다른 작곡가가 만든 곡은 처음 불러본 거여서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적응이 참 안 됐다고 말합니다. 하현상의 쓸쓸하고 섬세하며 감성적인 목소리가 노래와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곡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드라마 작가의 팬이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뽑기도 했습니다. 그가 부른 노래가 미디어에 나왔을 때 무척 뿌듯해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후로도 많은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였습니다.
가사에 대한 영감
- 가사를 시의 운율처럼 은유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영화에서도 가사에 대한 영감을 많이 얻는다고 합니다.
- 스무 번도 넘게 보고, 기억이 나지 않으면 다시 보기를 반복할 정도로 인상 깊게 본영화는 '피아니스트'이고 이 영화를 인생영화로 꼽기도 했습니다.
- 지금까지 썼던 가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그의 노래 'US'중 "이 후회 가져가는 건 우리가 아닌 나뿐인 거야"이고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2시간 만에 완성한 가사라고 합니다.
- 그는 언젠가 음악과 퍼포먼스, 연기, 관객이 모두 다 어우러져서 완성되는 멋진 예술인 뮤지컬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합니다.
- 음악을 만들 때 "스스로가 음악을 들었을 때 부끄러운가 부끄럽지 않은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 나중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해야 된다는 답변으로 음악에 대한 소신과 진심을 드러냈습니다.
싱어송라이터인 그의 모토
오늘을 평화롭게 살자가 모토라는 그는 모든 사람이 마음 편하고 소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에서 그의 성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가 동경하는 아티스트들을 보면 그가 어떤 음악을 추구하고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가 가진 맑고 청명한 목소리와 감성적인 음악으로 하현상만의 음악스타일로 점점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가 불렀던 OST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홍범도 장군 안장식 추모공연에서 불렀던 '바람이 되어'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솔로활동과 밴드로도 활발히 활동하여 보석 같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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